네비우스가 망하는 케이스
실적이 잘 나오는데 주가는 내릴 수가 있다고??
네비 투자자에게 가장 짜증나는 상황은 뭘까요?
실적은 우리가 분석한 대로 잘 나오는데
주가는 내리는 겁니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그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이젠 메타와 SpaceX까지 버는 돈 전부를 데이터센터에 붓고 있고
28년에는 많은 센터들이 완공됩니다
센터가 너무 많이 지어져서 토큰이 헐값이 되면
네비의 매출은 커지지만.. 순이익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시장은 이런 가능성을 선반영합니다
28년 공급이 과하다고 판단하는 순간
주가가 꺾이는 시점은 26년 말에서 27년 중반 사이입니다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고요)
실제로 최근 메타가 AI 클라우드를 시작한다는 뉴스 하나에
네비를 포함한 네오클라우드 섹터 전체가 조정을 받았죠
(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건 네비의 실적밖에 없습니다)
제가 진짜 우려하는 건 따로 있습니다
네비의 성장엔 높은 주가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올해 설비 투자만 ~$25B인데 매출은 ~$3B
1년에 3조 벌면서 30조를 쓰는 회사입니다
이 차이는 고객 선급금과 대출, 증자로 메우고 있죠
공급 과잉 신호가 보이는 순간
선급금은 줄고, 대출은 비싸지고, 주가는 내립니다
하지만 네비는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성장을 멈추면 죽는 레이스라
증자가 유일한 선택지가 됩니다
증자는 다시 주가 하락을 부릅니다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그럼 공급 과잉을 미리 알 수 있을까요?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신호는 순서대로 울립니다
- 구형 GPU 임대료가 내리기 시작함
- 2026년 4분기까지 앤트로픽 같은 세 번째 대형 고객이 안 나타남
- 네비우스의 27년 가이던스가 낮아짐
- AI 클라우드 마진이 내려감
GPU 임대료는 이미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중 장투에 쓸 만한 선행 지표를 계속 추적 중입니다
여기까지 겁을 드렸지만 제 결론은 사실 반대입니다
개인적으론 공급 과잉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AI는 이미 대부분의 지식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성능은 충분한데 기업들의 도입이 못 따라가는 과도기일 뿐이죠
AI가 실제로 사람을 대체하기 시작하면
토큰 사용량은 몇 년에 걸쳐 100배 이상 오를 겁니다
반면 메모리와 전력이라는 물리적 병목이 공급을 막고 있죠
실제로 많은 센터들의 건설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엄청난 혁신으로 모델 효율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공급 과잉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아직은)
제가 가장 주의 깊게 보는 건 네비 자체의 경쟁력입니다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같은 최고의 창업자들을 상대로
네비우스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다음 글에선 네비우스가 막강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을
이기는 케이스를 써보겠습니다
끝